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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MAX FC가 지난 15일 'MAX FC 23 IN 익산' 대회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전북 익산시 익산 실내체육관 특설링에서 개최되고, 유튜브 채널 MAX FC를 통해 생중계된 이번 대회는, -70㎏ 웰터급 타이틀전, -65㎏ 라이트급 한일전, -85㎏ 슈퍼미들급 랭킹전, 그리고 무제한급 4강 원데이 토너먼트까지 다양한 체급의 경기들로 구성되고, 각 체급별 강자들이 대거 출동해 풍성한 대회로 치러졌다.
6년만에 복귀한 중량급 강자 박태준과 떠오르는 핫루키 정연우의 -85㎏ 슈퍼미들급 대결은 1라운드부터 펀치와 킥을 앞세운 두 선수의 치열한 공방이 박빙의 양상을 이뤘으나, 2라운드 후반부터 꾸준하게 펀치와 무릎 공격으로 압박에 성공한 박태준이 3대0 판정승을 거뒀다.
-65㎏ 라이트급 한일전은 원래 조경재와 아리마레이지가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경기 3일전 아리마레이지의 부상으로 -70㎏ 체급의 양창원이 조경재와 -70㎏ 계약 체급으로 경기를 진행하게 되었다. 승부는 초반에 결정지어졌다. 조경재가 폭발적인 로우킥 공격으로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조경재는 "-65㎏ 이상 어느 체급이든 자신있다. 이제 챔피언 벨트가 걸려 있는 타이틀전을 뛰고 싶다. 나에게는 자격이 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무제한급 4강 원데이 토너먼트는, 4강 1경기에서는 MAX FC -85㎏ 챔피언 정성직이 전호철을 상대로 1라운드에 펀치로 다운을 뺐어내고, 2라운드에 마찬가지로 펀치 공격으로 2차례 다운을 뺐어, 청코너 기권으로 인한 2라운드 TKO승으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먼저 진출했다. 4강 2경기에서는 1라운드부터 장승유의 킥과 사카모토 유키의 꾸준한 펀치 공방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2라운드부터는 장승유도 적극적으로 펀치 공격을 시도했으나, 결국 뛰어난 복싱 테크닉을 앞세운 사카모토 유키가 펀치 공방에서 우위를 점하여 3대0 판정승을 거두면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에서는 정성직과 사카모토유키가 만나 최종 우승자를 가리기 위해 승부를 펼쳤다. 경기는 사카모토유키가 복싱 스킬을 앞세워 정성직을 압박하고, 정성직이 다양한 컴비네이션으로 받아치는 양상을 띠었다. 승부의 추는 2라운드 종료 공이 울림과 동시에 사카모토유키가 정성직을 상대로 펀치 공격으로 다운을 뺐어내면서 기울기 시작했다. 3라운드에 정성직이 분발해보았으나, 사카모토유키의 강력한 펀치 압박을 뚫어내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는 심판 판정 2대0으로 사카모토유키가 승리했다. 사카모토유키는 "이웃나라의 큰 무대인 MAX FC에서 무제한급 토너먼트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 더 노력해서 좋은 선수가 되겠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메인 매치인 -70㎏ 웰터급 타이틀전에서는 MAX FC 2체급 챔피언 김준화와 -70㎏ 8강 토너먼트 우승자 이장한이 격돌했다. 경기전부터 많은 관계자들과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이번 경기는, 총 5라운드로 진행됐다. 타이틀전답게 1라운드부터 김준화의 펀치 러쉬와 이장한의 킥 컴비네이션이 박빙의 양상으로 맞붙었다. 2,3,4라운드를 거쳐 5라운드에 이르기까지 체력을 아끼지 않는 공방이 이어졌다. 경기결과는 2대0 판정으로 도전자 이장한이 승리했다. 계체에서 김준화 선수가 체중 오버가 되어 감점이 된 것이, 이번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 -70㎏ 웰터급의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했다. 이장한은 "챔피언이 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스승님과 관계자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음에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며 챔피언이 된 소감을 밝혔다.
MAX FC 이용복 대표는 "이번 'MAX FC 23 IN 익산' 대회는 풍성한 대진으로 구성된 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많았던 것 같다. 앞으로도 실력과 퍼포먼스를 겸비한 선수들은 언제든지 좋은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며 대회 개최소감을 전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MAX FC 23 IN 익산
1경기 [무제한급 4강 토너먼트] 정성직(서울PT365) VS 전호철(부산팀매드본관)
- 정성직 2라운드 TKO승
2경기 [무제한급 4강 토너먼트] 장승유(거제팀아마빈스짐) VS 사카모토유키(일본시저짐)
- 사카모토유키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3경기 [-85KG 슈퍼미들급 랭킹전] 박태준(경기광주엘복싱짐) VS 정연우(양산피닉스짐)
- 박태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4경기 [-55KG 라이트급 랭킹전] 이성준(익산엑스짐) VS 박형우(김제국제엑스짐)
- 박형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5경기 [-70KG 미들급 랭킹전] 조경재(인천정우관) VS 양창원(청주팀버팔로)
- 조경재 1라운드 KO승
6경기 [-70KG 미들급 타이틀전] 김준화(안양삼산) VS 이장한(목포스타2관)
- 이장한 5라운드 2-0 판정승
7경기 [무제한급 4강 토너먼트 결승전] 정성직(서울PT365) VS 사카모토유키(일본시저짐)
- 사카모토유키 3라운드 2-0 판정승
◇퍼스트리그 21 - 오후 2시
1경기. [-60kg] 우재현 (대구피어리스짐) VS 김성식 (청주팀버팔로) 우재현 2:1 판정승
2경기. [-65kg] 박인성 (익산팀킴스) VS 김회근 (천안강성짐) 김회근 2R 오른손 훅 KO승
3경기. [-65kg] 김동현 (마산팀스타) VS 신지섭 (청주팀버팔로) 김동현 3:0 판정승
4경기. [-65kg] 여민혁 (익산팀킴스) VS 김준오 (청주팀버팔로) 김준오 2:1 판정승
5경기. [-60kg] 조영우 (대구피어리스짐) VS 박재원 (의정부원투무에타이) 박재원 3R TKO승
6경기. [-70kg] 원재현 (평택빅토리짐) VS 윤수찬 (청주팀버팔로) 원재현 3:0 판정승
7경기. [-70kg] 한영훈 (대구피어리스짐) VS 김지섭 (해운대팀매드) 김지섭 3:0 판정승
8경기. [여성부-60kg] 최은지 (대구피어리스짐) VS 임연주 (평택빅토리짐) 최은지 3:0 판정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