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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스타 유현이, 은어컵 주인공 됐다…3년만의 우승 '키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2-07-29 18:13 | 최종수정 2022-07-29 18:14


은어축제컵 우승자 유현이. 사진제공=KPBA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국프로볼링(KPBA) 차세대 스타 유현이(팀 에보나이트·12기)가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유현이는 29일 봉화 국민체육센터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22 봉화 은어축제컵 여자프로볼링대회' 결승전에서 김유민(팀 피엔비우창·1기)을 246 대 20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톱시드로 결승에 오른 유현이는 파이널 2연승을 기록 중인 관록의 김유민을 상대로 초반 리드를 잡았다. 2프레임부터 7프레임까지 6배거를 기록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것. 실수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46핀 차의 대승을 거두고 2019년 이후 3년 만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유현이는 "4월 아산 대회에서 톱시드를 차지하고 준우승에 그쳤는데, 또다시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 레인 변화가 심해 다소 어려웠지만, 상대 역시 마찬가지였기에 마음을 비우고 최대한 실투를 줄이자 생각했다. 특히 우레탄 볼을 사용한 것이 주효했고, 행운의 스트라이크까지 더해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우승자 유현이(왼쪽)와 2위 김유민. 사진제공=KPBA
반면 김유민은 우측 레인(6번 레인)을 해결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좌측 5번 레인에서 5차례 모두 스트라이크를 기록했지만, 우측에서는 마지막 보너스 투구를 제외하고 5차례 모두 커버에 그쳤다. 결국 연속 스트라이크를 만들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김유민은 앞서 슛아웃 4, 5위 결정전에서 5배거를 앞세워 233점을 기록, 221점의 김효미(팀 스톰·9기)와 166점의 김민선(팀 (주)삼호테크·13기)을 누르고 3위 결정전에 오른데 이어 준결승(3위 결정전)에서도 임가혜(팀 에보나이트·14기)를 222 대 20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유현이를 넘지 못했다.


단체전 우승팀 팀삼호테크. 사진제공=KPBA
단체전에서는 본선 1, 2위 팀 피엔비우창(김유민·최현숙·전귀애)과 팀 (주)삼호테크(김은옥·김민선·김승이)가 대결을 펼친 끝에 삼호테크가 225 대 160으로 승리하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삼호테크는 초반 2~4프레임 터키를 앞세워 리드를 잡은 후, 시종일관 주도권을 가져간 끝에 65핀 차의 대승을 거뒀다. 반면 시즌 2승 도전에 나섰던 피엔비우창은 3명 모두 미스를 범한 것은 물론 8프레임까지 스트라이크가 나오지 않는 등, 고전 끝에 2위를 기록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은어축제컵 TV파이널 결과

결승전 / 유현이 (246) VS (200) 김유민

3위 결정전 / 임가혜 (201) VS (222) 김유민

4, 5위 결정전 / 김효미 (221) VS 김유민 (233) VS 김민선 (166)

단체전 / 팀 비엔비우창 (160) VS (225) 팀 (주)삼호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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