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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대한루지경기연맹 회장이 국제루지연맹 부회장에 재선됐다.
대한루지연맹은 20일 "6월 18~19일 양일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제70회 국제루지연맹 정기총회에서 박지은 대한루지경기연맹회장이 국제루지연맹 부회장에 연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스포츠계 대표적인 여성 리더인 박지은 회장은 2016년 8월, 제5대 회장으로 취임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루지 역사상 최고 성적인 여자 개인 8위와, 2인승 9위의 성적을 이끌었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 대한체육회 코리아하우스 부단장으로서 역할도 깔끔하게 수행했다. 지난해 1월, 대한루지경기연맹 6대 회장으로 재선에 성공했고,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는 동계단체 중 유일하게 전종목 출전권을 따내며 3회 연속 올림픽 전종목 출전권 획득이라는 쾌거도 달성한 바 있다.
박 회장은 아시아 지역 루지 발전을 위해 2019년 평창에 유치한 제5회 아시아선수권에 루지 인프라가 존재하지 않는 네팔, 태국, 필리핀 선수들을 초청해 대한민국 대표팀선수들과 합동훈련을 실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대회에도 참여를 시켰다. 또한 인프라가 취약한 대만 루지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를 초청해 국내 합동훈련을 지원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올해부터 대한체육회 및 평창기념재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 아시아 지역의 루지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 2024년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동남아 등에서 우수선수를 발굴, 루지 국가대표 출신 전담 지도자와 함께 전문 훈련 및 국제대회 출전도 지원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