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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인구의 15%는 장애인입니다. 당신의 SNS를 보랏빛으로 물들여주세요. "
'#WeThe15'은 지난해 도쿄패럴림픽에서 시작된 전세계 80억 인구의 15%에 해당하는 12억 장애인에 대한 차별 종식을 위한 글로벌 인권운동이다. 15%에는 발달, 시각, 지적, 청각장애뿐 아니라 동등한 사회참여를 제한하는 감각적·사회적·심리적 어려움을 지닌 모든 사람이 포함된다. 캠페인은 향후 10년간 지속되며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국제장애인연합(IDA), 유엔문명간연대(UNAOC) 등 20여 개 국제 비정부기관이 함께 주관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021년 12월 3일 '세계장애인의 날' 캠페인 동참을 선언했고 올해 장애인의 날을 기점으로 캠페인 확산을 위한 SNS 릴레이 홍보 챌린지 및 국내 랜드마크 보랏빛 점등행사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날 캠페인 시작과 함께 서울 신라스테이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와 함께 소셜미디어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장애인 만화가 고연수, 청각장애인 피팅모델 정담이, 청각장애인 배우 박현진, 비장애인 스포츠해설위원 박재민, 유튜버 김찬희, 시니어그룹 인플루언서 '아저씨즈'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장애인의 날(4월20일) 하루 전인 19일 오후 7시부터 서울시청, N서울타워(남산타워)와 롯데월드타워 등에서 #WeThe15 캠페인을 상징하는 색상인 보라색 점등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위더피프틴(#WeThe15)은 국가, 인종, 성별 등을 떠나, 전 세계인이 동참하는 지구상 최대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이라면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스포츠를 통한 장애 인식개선과 장애 인식개선을 통한 장애인체육 활성화라는 목표를 갖고 캠페인에 동참한다"는 의미를 전한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차별 및 편견 해소를 위해 모든 국민 여러분이 캠페인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고연수 만화가는 "대한장애인체육회를 통해 위더피프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이 캠페인을 시작으로 장애 인식개선 활동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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