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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말로 싸우던 정치인들이 케이지에서 진짜 싸움을 한다?
정 회장은 "SNS를 보다 보면 정치 얘기를 하시는 분이 너무 많다. 한쪽은 파란색이고, 한쪽은 빨간색인데 그들은 서로가 무조건 싫은 것 같다. 기획을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는데 서로가 싫으면 로드FC 케이지에서 싸워보는 건 어떨까"라며 "정치하시는 분들이 합법적인 룰 안에서 전문 케이지 닥터에게 건강 검진 다 받으시고 안전하게 싸워보시는 게 어떤가 하는 생각을 해봤다"며 기획 취지를 전했다.
이어 "내가 한국에서는 합법적인 싸움을 가장 많이 시켜본 사람이다. (정치인들이) 어차피 그렇게 서로 싫어 한다면 맨주먹으로 합법적인 룰 안에서 신나게 싸워보는 게 어떨까. 싸우고 나면 친해진다. '격투기안에서 화합을 이룰 수 있지않을까'라는 생각에 이 프로그램을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이 방송을 보는 대한민국 모든 정치인분들,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당협위원장이나 시의원, 구의원, 도의원 분들 중에서 진짜 때리고 싶다. 도저히 대화로는 안된다는 분은 본인의 정당, 소속, 이유와 함께 나는 빨간 색깔을 또는 파란 색깔을 때리고싶다, 무조건 때리고 싶다, 아니면 누구를 지목해도 된다. 저 사람을 불러달라, 꼭 때리고 싶다고 지원해주면 지원서를 보고 정확하게 체중과 여러가지 상황들을 고려해서 매치를 성사시켜 드릴 테니까 지원을 해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 양대 거대 정당의 아주 오래된 앙금같은 게 격투 스포츠 안에서 풀리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아무에게도 강요하는 건 아니니까 선택은 본인들이 하시고, 정확하게 심사해서 매치를 성사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지원 부탁 드린다"며 많은 정치인들의 지원을 바랐다.
지원 방법은 이메일을 통해서다. 로드FC로 이름, 소속, 대결하고 싶은 상대와 이유 등을 적어서 보내면 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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