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카밀라 발리예바(ROC)라는 큰 벽이 있었다. 하지만, 여자 피겨 스케이팅 간판 유 영(18·수리고)은 당찼다. 혼신의 연기가 끝난 뒤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역대 3위의 기록을 세우면서 쇼트 프로그램 6위를 기록했다. 선전했다.
믹스드 존에서 만난 유 영은 "발리예바는 신경쓰지 않았다. 신경쓰지 않고 내 할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연기를 마친 뒤 눈물을 흘렸다. 유 영은 "울컥했다. 코치님을 보는데, 그동안 훈련을 했던 모습들이 생각났다. 원래 스스로 강하지 못해서 긴장도 많이하고 멘탈도 약하다. 그런 점에서 울컥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다. 유 영은 "회전 부족이 나왔지만, 넘어지지 않고 잘 랜딩한 것 같다. 그 점에서 만족한다. 쇼트 6위 성적인데, 순위를 생각하지 않고, 한 단계 성장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또 "(김)예림 언니가 손 흔드는 것을 봤다. 감동 받았다. 도핑 논란이 신경쓰이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내 연기가 우선이다. 더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했다.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