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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이준서(고양시청)가 결선에 진출했다. 심상치 않다.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일단 6위에 안착했다. 1500m에서 초반은 치열한 탐색전. 조금씩 순위를 끌어올렸다. 아웃코스로 크게 돌아 3위까지 안착한 이준서는 내친 김에 선두까지 도약했다.
특유의 고글을 만지는 포즈로 숨을 골랐지만, 여전히 선두. 거의 완벽한 페이스였다.
이준서는 남자 쇼트트랙이 기대하고 있는 강력한 '다크호스'다.
큰 키에 낮은 자세로 빙판을 누비는 독특한 레이스 주법을 가지고 있다. 1000m 예선에서는 4위로 달리다 인코스, 아웃코스를 연거푸 공략하며 고도의 테크닉을 보여주기도 했다.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적은 없지만, 한국 대표팀 내부에서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중국의 '편파판정'에 쓴 맛을 봤다.
1000m 준결선에서 2위로 통과했지만, 어이없는 실격을 당하며 편파판정의 희생양이 됐다. 하지만, 1500m 결선에 진출, 클래스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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