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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추락 하뉴 "점프 뛸 때 (빙판) 구멍에 꽉 끼었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02-08 15:08 | 최종수정 2022-02-08 15:08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 경기가 8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렸다. 일본 하뉴 유즈루가 연기하고 있다. 베이징(중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2.8/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미끄러질 때 구멍에 꽉 끼었다."

고개 숙인 하뉴 유즈루(28·일본)의 말이다.

하뉴는 8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 48.07점, 구성 47.08점으로 총합 95.15점을 받았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3연속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일리스 그라프스트룀(스웨덴)에 이어 94년 만에 올림픽 3연속 우승이란 대기록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하뉴는 쇼트프로그램 첫 번째 점프를 뛰지 못했다.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8위에 위치했다.

일본 언론 산케이스포츠는 '하뉴가 첫 번째 점프 실수 영향으로 좋지 못한 출발을 했다'고 보도했다.

경기 뒤 하뉴는 "'어쩔 수 없다'는 느낌이다. 다른 스케이터 날 때문에 빙판에 구멍이 존재했다. 딱 미끄러질 때 구멍에 꽉 끼었다. 쇼트프로그램에 끝났다. 왠지 좀 들썩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끝은 아니다. 하뉴는 10일 프리 스케이팅에 나선다. 그는 "컨디션은 꽤 좋다고 생각한다. 불운은 있었지만, 얼음과의 합도 좋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훈련해서 결정하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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