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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LIVE] 女 쇼트트랙 간판 김아랑 "(판정에 대해) 외국선수도 다들 말이 안된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2-02-08 21:58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인도어 경기장에서 훈련했다. 김아랑이 남자 선수들의 기념사진을 찍어준 후 곽윤기에게 보여주고 있다. 베이징(중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2.3/

[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외국선수들도 다들 말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김아랑은 이렇게 말했다.

8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마친 뒤 믹스드 존에서 인터뷰를 했다.

김아랑은 "(판정이) 다들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저희랑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편파판정에 대해) 약간 준비하면서도 설마 설마 하는 그런 마음이 있었는데, 어제 경기 이후로 그 설마라는 것조차 없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국내는 쇼트트랙의 편파판정에 분노했다.

김아랑은 "주변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신경쓰지 말고 그냥 하던대로만 하라는 위로 문자를 받았다. 그냥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도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어서"라고 했다.

베이징 빙질은 까다롭다. 넘어지는 선수들이 많다.

김아랑은 "제가 느끼기에 얼음 면이 다른 빙상장보다 좀 강한 편이라서 저희가 스케이트 날을 빼야 하는 타이밍이 있는데 그 타이밍을 놓치는 것 같다. 그렇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선수들끼리 다 이야기하고 있고 또 느끼는 포인트도 다르긴 하다. 내 개인적으로는 그렇다"고 했다.


쇼트트랙 훈련을 하는 도중 스피드 스케이팅 김민석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이다.

김아랑은 "오 정말요. 잘했구나. 힘든 상황 중에서도 조금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성적인 것 같다. (김)민석이를 시작으로 이제 슬슬 좋은 일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좋은 예감이 든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중국)=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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