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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강력한 다크호스' 이준서(21·고양시청)까지 탈락했다. 석연찮은 실격처리였다.
차분했다. 초반부터 계속 2위를 유지했다. 냉정했고, 호시탐탐 선두를 노렸다. 두바퀴를 남은 상황에서 이준서는 추월에 성공했다. 결국 2위로 통과했다.
최민정의 충격의 준준결선 탈락, 박장혁의 불의의 부상, 그리고 황대헌의 황당한 실격이 겹친 상황에서 이준서마저 비디오 판독 결과, '편파판정'의 희생양이 됐다. .
큰 키에 낮은 자세로 빙판을 누비는 독특한 레이스 주법을 가지고 있다. 예선에서는 4위로 달리다 인코스, 아웃코스를 연거푸 공략하며 고도의 테크닉을 보여주기도 했다.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적은 없지만, 한국 대표팀 내부에서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중국의 '편파판정'에 쓴 맛을 봤다.
황대헌은 믹스드 존에서 "나중에 말하겠다"고 말하며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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