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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한국 크로스 컨트리의 전설' 이채원(41·평창군청)이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베이징올림픽 첫 금메달이 나오는 종목이다.
무려 6차례 올림픽 출전이다. 2002년 솔트레이크를 시작으로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까지 쉼없이 달렸다. 이규혁(스피드스케이팅), 최서우 최흥철 김현기(이상 스키점프)와 함께 올림픽 최다출전기록 타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그는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크로스컨트리가 너무 좋았다. 우여곡절 끝에 복귀,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
베이징올림픽 결단식에서 이채원이 딸 장은서 양이 감동의 음성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서 투정부리기도 했지만, 엄마가 자랑스러웠고, 한편으로 힘들지 않을까 눈물을 참기도 했다"고 했다.
설원에 서면 이채원은 승부사다. 그는 "경기 전 특정 코스의 공략법을 다시 한번 되새김한다. 어떤 코스에서 어떤 주법을 사용해 통과해야 하는 지 꼼꼼하게 체크한다"고 했다.
6회 올림픽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그의 마지막 무대가 시작된다. 크로스컨트리 여자 15km는 5일 오후 4시45분에 열린다. 베이징(중국)=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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