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오늘 우리의 우승이 모든 선수들에게 '열심히 계속 하면 된다'는 희망과 용기를 줬으면 한다."
'여자탁구 명가' 포스코에너지와 대한항공 틈바구니에서 한국마사회의 우승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한국마사회는 2020년 '예비 고3' 어린 선수들을 조기 스카우트해 팀을 리빌딩했다. '국대 수비 에이스' 서효원 외에 '신입' 최해은, 이다은, 안소연으로 팀을 꾸린 후 현 감독은 "잘 키워낼 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을 잘 키워내, 한국 여자탁구의 경쟁력을 키울 꿈을 품었다. 그러나 실전 경험이 필요한 어린 선수들에게 코로나 악재는 더욱 잔인했다. 국내외 대회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제대로 된 실전도 치르지 못한 채 자신과 미래를 믿으며 오로지 훈련에만 매진해야 했다.
|
|
|
|
한편 이날 막을 내린 종합선수권 남자단체전에선 '남자탁구 최강' 삼성생명이 보람할렐루야를 꺾고 3연패 위업을 썼다. 남녀 단식에선 '탁구천재' 조대성(삼성생명)과 '귀화 에이스' 이은혜(대한항공)가 나란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남자복식은 장우진-조승민(이상 국군체육부대)조, 여자복식은 양하은-유한나(이상 포스코에너지)조, 혼합복식은 조승민-양하은조가 우승했다.
제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