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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변은 없었다. 임태혁(수원시청)이 부상을 딛고 14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파이널 무대는 임태혁과 김기수 대결로 펼쳐졌다. 장사와 장사의 격돌. 첫 판부터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김기수가 밭다리로 임태혁을 제압하려고 했지만 찰나의 순간 임태혁이 끌어치기로 한 판을 앞서갔다. 두 번째 판은 김기수가 웃었다. 김기수는 장기전 자세를 취해 경고 1회를 받았지만 빗장걸이로 제압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세 번째 판 역시 김기수가 끌어치기로 제압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아랑곳할 임태혁이 아니었다. 네 번째 판 임태혁이 앞무릎치기로 제압하며 2-2 동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 과정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곽현동 태안군청 감독이 거센 항의로 퇴장 당한 것. 어수선한 사이 임태혁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순간적인 밭다리되치기로 김기수를 제압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임태혁은 "오랜 시간동안 경기가 진행 돼 팬 분들께서 혹시 지루하지 않으셨을까 걱정이다.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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