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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 8일 인천 유나이티드가 조성환 전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을 선임하면서 수원 삼성은 P급 감독이 없는 유일한 팀으로 남았다.
10일 현재, K리그1에서 대행에게 지휘봉을 맡긴 팀은 대구FC(이병근 감독대행), FC서울(김호영 감독대행) 그리고 수원(주승진 감독대행)이다. 이중 이병근 대행과 김호영 대행은 지도자 라이센스 최상위 레벨인 P급 지도자 자격증을 소지했다. 반면 지난달 물러난 이임생 전 감독의 수석코치였던 주 대행은 A급 자격증만 지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P급 미소지자가 사임 등의 이유로 공석이 된 감독직에 앉을 수 있는 유예 기간을 최대 60일로 정했다. 규정상 주 대행은 이임생 전 감독이 사퇴한 시점으로부터 60일이 되는 9월 14일까지만 팀을 이끌 수 있다.
수원은 일단 강습회 참가 신청 일정의 윤곽이 나온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분위기다. 향후 계획을 수립하는 일이 이전보다 수월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일단 8월까지 주 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광주FC를 꺾고 선두팀 울산 현대와 비기는 등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주 대행에게 힘을 실어줄 필요성을 느끼는 듯하다. 주 대행은 한석희 이상민 등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승점도 따내고 있다. 하지만, P급 강습회 수강 대상자가 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9월 이후론 투 트랙 전략이 불가피하다. 이에 대비해 몇몇 후보군을 리스트업해놓은 상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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