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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고(故) 최숙현 선수의 폭행 의혹 사건을 직접 챙기고 나섰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경기인 출신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나서서 전반적인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기도록 하라"면서 "피해자인 최 선수가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에 폭력 피해 신고를 한 날짜가 지난 4월 8일이었는데도 제대로 조치가 되지 않아 불행한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은 정말 문제"라고 지적했다."향후 스포츠 인권과 관련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감독 출신 이 용 의원(미래통합당)이 기자회견을 통해 최 선수의 안타까운 죽음을 알리며 관계기관에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고, 이후 감독의 폭행 당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파장은 일파만파 퍼졌다. 대한철인3종경기협회는 내주초 스포츠공정위를 열고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 감독 등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국회 역시 이 사건과 관련해 내주초 문체위 상임위원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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