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씨름이 돌아온다' 2020년 단오장사, 21일 영덕에서 팡파르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07-02 14:11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여곡절 끝, 씨름이 돌아온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씨름연맹이 주관하는 2020년 위더스제약 영덕단오장사씨름대회가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경북 영덕군 영덕문화체육센터에서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단오대회는 특별하다. 2012년 4월 18일 제정된 씨름진흥법에 따라 '씨름의 날'로 정해진 매년 단오(음력 5월 5일)에 단오장사씨름대회 및 씨름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올해는 6월 말 인제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보여 불가피하게 대회를 연기했다. 우여곡절 끝에 한 달 이상 늦은 7월, 영덕에서 막을 올리게 됐다.

몸을 밀착시켜 경기를 펼치는 씨름의 특성상 감염 방지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및 생활방역 지침을 적극 준수하여 대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심판은 아크릴소재 마스크 및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비말이 튈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호루라기 대신 전자 호루라기를 사용해 경기를 진행한다. 또한, 선수들도 최소 1m 거리간격을 유지하고 경기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기해야 한다.

이번 대회는 21일 여자부 개인전 및 단체전 예선을 시작으로 여자부 개인전 및 단체전 결승(22일), 23일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 24일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 25일 개회식 및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 마지막 날인 26일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이 열릴 예정이다. 대회 둘째 날인 22일부터 24일까지는 KBSN(KBS N SPORTS), 25일과 26일은 KBS KBS 1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선수입장영상(2020년 민속씨름대회 및 리그에서 장사에 등극 한 선수들에 한해 입장영상을 제작하여 대형전광판에 송출)' 및 '대회 관련 BGM(씨름의 세련되고 멋진 모습을 어필하고자 대회 관련 음원을 새롭게 제작)'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씨름팬들의 갈증 해소와 즐거움을 드리고자 온라인 동영상 채널 '대한씨름협회_씨리즈(씨름의 리즈시절은 지금)'에서 전 경기를 생중계 하며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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