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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구연맹(KBF)와 프로당구협회(PBA)가 대한민국 당구 종목의 공동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상생을 위한 노력을 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체육회의 회원종목단체인 KBF와 지난해 6월 출범해 전세계 당구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프로당구 기구 PBA는 25일 서울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당구 종목의 프로화 작업 과정에서 불거진 서로 간 이견과 오해를 정리하고, 한국 당구 발전이라는 공동 명제를 위해 함께 나아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해 KBF와 PBA는 당구의 대중적 저변확대를 위해 함께 최선을 다 하고, 무엇보다 당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KBF 남삼현 회장은 "세계 최고의 인프라를 가지고 당구 시장을 주도하는 대한민국 당구가 두 갈래로 나뉘어 있던 것을 항상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이제 두 단체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상생 협약을 했으니, 앞으로 대한민국 당구 종목 발전과 당구 선수들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약속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PBA 김영수 총재도 "세계 최대의 당구시장중의 하나인 대한민국에서 프로-아마추어가 손을 맞잡은 것은 전 세계 당구계가 주목할 일이다. 당구의 글로벌 한류의 시작이 지금부터 시작이며 앞으로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 최고의 당구 인프라를 보유한 대한민국 당구가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구체적인 협의를 위한 협의기구를 통해 각 단체 간 협력의 기틀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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