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춘천시청 여자컬링 '팀 민지'가 2020년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이번 대회는 21세 이하(U-21) 선수들이 펼치는 무대다.
김민지 스킵이 이끄는 춘천시청은 18일(한국시각)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 여자 라운드로빈 5차전에서 스위스를 8대3으로 제압했다. 앞서 라트비아(9대3), 헝가리(7대1), 덴마크(7대1), 스웨덴(10대5)을 차례로 격파했다. 파죽의 5연승응ㄹ 달린 춘천시청은 10개의 참가국 중 1위에 올랐다. 캐나다와 덴마크, 일본이 나란히 4승 1패로 추격하고 있다.
한편, '팀 민지'는 김민지(스킵) 하승연(서드) 김혜린(세컨드) 김수진(리드) 양태이(후보)로 구성됐다. 송현고 컬링부 출신인 이들은 고등학교 때부터 5년 연속 주니어 태극마크 유지에 성공해 이번 대회에 나왔다. 송현고 시절인 지난 2016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춘천시청은 올해 한국 여자 주니어 컬링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