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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유 영(과천중)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를 기록했다.
플라잉 카멜스핀으로 호흡을 가다듬은 유 영은 가산점 구간에서 뛴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플립을 안정적으로 뛰었다. 하지만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유 영은 스텝 시퀀스와 레이백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차분하게 연기하며 홈 관중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경기 뒤 유 영은 "트리플 악셀을 클린 처리하지 못해 약간 실망스럽다. 프리스케이팅에선 꼭 트리플 악셀을 성공할 것이다. 메달 획득에 집착하지 않고 클린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 영은 8일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만약 유 영이 메달 획득에 성공하면 김연아(은퇴) 이후 11년 만의 일이다.
한편, 함께 출전한 임은수(신현고)는 68.40점으로 6위에 올랐고, 김예림(수리고)은 68.10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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