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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막내온탑' 신유빈(15·수원 청명중 졸)이 맹활약한 대한민국 여자탁구 대표팀이 천신만고 끝에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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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복식 왼손의 최효주와 오른손의 신유빈이 스테파니 뢰이에트-지아 난 유안조와 마주했다. 부담감탓인지 1세트를 8-11로 내줬다. 그러나 2세트를 11-5로 가볍게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세트를 11-6으로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 줄곧 앞서나가다 7-8, 8-9 역전을 허용했지만 신유빈의 드라이브가 잇달아 맞아들며 11-9로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3대1로 기선을 제압했다.
제3단식 귀화 에이스 최효주가 역시 귀화 에이스인 지아 난 유안을 상대했다. 1세트 5-0으로 앞서다 11-13으로 역전패하며 흔들렸다. 2세트를 8-11, 3세트를 5-11로 내주며 세트스코어 0대3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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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단체전 예선을 앞두고 불거진 대표팀내 불화로 인한 최악의 분위기, 톱랭커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선발전에서 탈락하는 이변 속에 추교성 감독내정자와 선수들은 똘똘 뭉쳤다. 북한전에 패하며 벼랑끝에 몰렸지만 스테이지2에서 한국에 대적할 상대는 없었다. 극도의 긴장감, 피말리는 부담감을 딛고 위기를 이겨냈다. 기어이 도쿄행 목표를 이뤘다. 특히 극도의 부담감 속에서도 남북대결에서 유일한 1점을 따내고, 매경기 당찬 에이스로 활약하며 자신의 손으로 도쿄행을 완성한 '막내온탑' 신유빈의 세계 무대 경쟁력을 확인한 부분은 이번 대회 가장 큰 성과이자 희망이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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