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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승부 이겨낸 삼성생명 최효주, 부산세계탁구선수권 첫 태극마크 주인공!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1-13 11:51


최효주 월간탁구 안성호 기자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유남규 감독의 애제자' 최효주(삼성생명)가 부산세계탁구선수권 첫 태극마크의 영예를 안았다.

'중국 귀화 에이스' 최효주는 13일 오전 진천국가대표선수촌 탁구장에서 진행된 부산세계탁구선수권 대표선발전 1차 토너먼트 결승에서 한솥밥 이시온과 풀세트 접전끝에 3대2(11-1, 8-11, 5-11, 11-7, 11-8)로 승리했다. 3월 22~3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질 부산세계탁구선수권 티켓을 가장 먼저 거머쥐었다.

부산세계선수권 단체전 출전선수는 남녀 각 5명씩 10명. 남자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기준 상위 3명 정영식(국군체육부대), 장우진(미래에셋대우), 이상수(삼성생명)가 자동선발됐고, 남은 2장의 티켓을 놓고 12명의 상비군 선수가 풀리그 방식으로 맞붙는다. 여자부는 말 그대로 무한 경쟁이다. 자동선발, 리그전 방식의 남자부와 달리 자동선발 없이 2차례 토너먼트 방식을 통해 성적순 상위 3명이 태극마크를 단다. 1차 토너먼트 1위, 2차 토너먼트 결승진출자에게 출전권이 주어진다. 나머지 2명은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추천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1차 토너먼트, 한치 앞을 알 수 업슨 지옥승부끝에 단 한장의 티켓은 최효주에게 돌아갔다. 최효주는 1회전에서 김유진, 8강에서 유은총, 4강에서 이은혜, 결승에서 이시온을 줄줄이 꺾고 우승했다. 1차 토너먼트에서 조기 탈락한 톱랭커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양하은(이상 포스코에너지), '수비에이스' 서효원(한국마사회) 등 기존 국가대표과 최연소 국가대표 '탁구신동' 신유빈(수원 청명중 졸업)이 13~14일 2차 토너먼트에서 단 2장의 자동진출권을 놓고 치열하게 결승행을 다툴 예정이다.

대한탁구협회는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뿐만 아니라 1월 22~26일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세계단체 예선전에도 파견된다.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 획득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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