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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대표적인 비인기 종목이자 열악한 저변의 럭비, 그래도 그들은 주어진 기회를 십분 살렸다. 모두가 어렵다고 했을 때 올림픽 첫 출전권을 따내며 스포츠의 감동과 땀의 결과를 알려주었다. 한국 럭비가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 된 건 1923년 국내 도입 이후 무려 96년 만이다.
우리나라는 준결승과 결승 모두 패색이 짙었던 경기를 뒤집었다.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선 12대7 역전승을 거뒀고, 결승에선 홍콩에 역전승했다.
홍콩은 이번 대회 참가한 총 9팀 중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홍콩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2경기와 8강전, 준결승전까지 무실점으로 최강의 전력을 보여주었다. 홍콩은 엔트리의 대부분이 영국계 귀화 선수로 채워졌다. 장기 프로젝트에 따라 길게 손발을 맞춘 팀이었다. 그런 팀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은 기적 같은 승리를 이뤘다.
남자 하키대표팀은 코카콜라 체육대상 11월 MVP에 선정됐다. 스포츠조선이 제정하고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코카콜라 체육대상 수상자에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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