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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중국을 꺾고 오카게배 2연패에 성공했다.
결승에서 한국은 변상일 9단이 랴오위안허 8단에게, 이지현 9단이 쉬자양 8단에게 패했지만, 신민준 9단이 판윈뤄 8단, 최정 9단이 위즈잉 7단, 오유진 7단이 저우홍위 4단에게 승리하며 예선에서 중국에 당한 2-3 패배를 설욕했다. 한국 선수 중 오유진 7단이 유일하게 4전 전승을 거뒀고, 중국 팀에서는 쉬자양 8단이 전승했다.
동시에 열린 3∼4위전에서는 대만이 주최국 일본을 3-2로 꺾고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에서 30세 이하(198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의 선수들이 각각 5명(남자 3명, 여자 2명)씩 나서 4개국 팀 대항 리그전을 벌였다.
제한시간 없이 1수 30초,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의 TV바둑아시아선수권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 오카게배의 단체전 우승 상금은 450만엔(약 4,925만원)이며, 준우승은 150만엔, 3위 100만엔, 4위 75만엔의 상금이 주어졌다. 단체전 상금과 별도로 개인상을 별도로 시상해, 전승인 4승자에게 50만엔, 3승자에게 30만엔의 상금이 지급됐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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