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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한국 3쿠션의 '젊은 피'들이 나란히 2019 세계캐롬연맹(UMB) 주니어 3쿠션 선수권 16강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자동 출전하게 된 '신성' 조명우(21)와 지난 8월에 열린 대표선수 선발전에서 뽑힌 고준서(20·한체대)와 조화우(17·대구 조일고) 김한누리(16·수원 수성고부설방송통신고) 등 4명의 한국 선수단은 3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아테네오 메르칸틸에서 2019 UMB 주니어 3쿠션 선수권 첫 날 조별 예선을 치렀다.
대회 첫날 오전부터 하루 종일 진행된 조별 예선에서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연령 제한에 따라 올해 마지막으로 주니어 선수권에 나선 조명우는 이미 성인 무대에서도 톱클래스로 인정받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주니어 선수들에게는 너무나 큰 벽이었다. A조에 배치된 조명우는 첫 상대인 게르게스 키롤로스(이집트)를 15이닝 만에 25대13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이어 로시에르 니크(벨기에)를 상대로는 무려 에버리지 2.50을 기록하며 10이닝 만에 25대4로 완파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차원이 다른 기량에 관중들 뿐만 아니라 상대 선수마저 경탄을 금치 못했다. 조명우는 16강 진출자 중 가장 높은 에버리지(2.0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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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막내인 김한누리는 C조에서 운 좋게 16강에 오르게 됐다. 당초 출전 예정이던 아코카 데니즈칸(터키)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으면서 C조에 2명의 선수만 남게 돼 자동으로 16강 진출 자격이 부여된 것. 김한누리는 순위 결정을 위해 마르티네스 페르시(니카라과) 오전과 오후 2번의 대결을 펼쳤으나 모두 패해 조 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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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스페인)=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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