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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중국 수영스타' 쑨양(28)이 일련의 도핑 회피 의혹과 관련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공개' 청문회를 요청했다.
이미 도핑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는 쑨양은 지난해 9월 도핑 검사를 위해 자택을 방문한 국제도핑시험관리(IDTM) 직원들의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쑨양은 경호원들과 함께 망치로 혈액이 담긴 도핑용 유리병을 깨뜨린 사실이 알려지며 뜨거운 논란이 됐다. 당시 국제수영연맹(FINA)은 솜방망이 경고 조치에 그쳤고,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FINA를 CAS에 제소했다.
호주 선데이 텔레그래프는 지난 13일 59페이지 분량의 FINA의 기밀 보고서 내용을 공개, 보도했고, 광주세계수영선수권을 찾은 호주대표팀 선수들에 이어, 미국 경영대표팀 선수들까지 공식 기자회견에서 쑨양을 직간접적으로 비난하면서 쑨양은 코너에 몰렸다.
쑨양은 생애 7번째 세계선수권인 광주 대회에서 21일 남자자유형 400m 4연패에 도전한다. 쑨양에 대한 CAS 청문회는 9월 중 열릴 예정이다.
광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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