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다이빙의 희망'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이 도쿄올림픽 두번째 티켓 획득에 파란불을 켰다. .
우하람은 19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남자 다이빙 10m 플랫폼 개인전 예선에서 6차 시기 합계 485.15점으로, 참가선수 47명 중 4위에 올랐다. 1차 시기 72.00점, 공동 6위로 순조롭게 출발한 우하람은 2차 시기 81.60점, 3차 시기 84.60점의 고득점을 받아내며 3위로 올라섰다. 이후 4-5-6차 시기 무난한 연기를 잘 소화해내며 4위로, 상위 18위까지 진출하는 준결승에 가볍게 올랐다.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시작하는 준결승에서 12위 안에 들 경우 결승 진출과 함께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확보한다.
우하람은 3m 스프링보드 개인전 4위로 이미 도쿄올림픽 티켓을 한 장 확보한 상황이다. 10m 플랫폼 결승 진출에 성공할 경우, 2016년 리우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2종목 본선진출의 꿈을 이루게 된다.
우하람은 3년전 리우올림픽 10m 플랫폼에서 전체 11위에 오르며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의 결선행 역사를 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