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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빈(28·팀파시)이 일본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기원빈은 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글라디에이터 010 대회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브라질 파이트드래곤 챔피언 비토 토파넬리(30·브라질)을 맞아 3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글라디에이터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사실 시합 전 기원빈의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레슬링 스파링 중에 부상을 당한 것이다. 긴급하게 냉각사우나 크라이오 테라피 요법을 받는 등 컨디션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팀파시 위승배 감독은 "컨디션이 좋지 못해서 평소보다 기량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래도 위기를 이겨내고 벨트를 쟁취했다는 점에서 선수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이제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기원빈을 주목해 주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기원빈은 "생애 첫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해 감계무량하다. 도와주시고 지원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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