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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제57회 전국봄철배드민턴리그 중·고부 대회에서 우승 후보들의 순항이 이어졌다.
11일 경북 김천시배드민턴경기장에서 벌어진 중·고부 봄철리그 조별예선 사흘째 남고부 A조 경기에서 광명북고A와 이천제일고의 경기에서 광명북고A가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광명북고A는 3전승, 조1위를 기록하며 8강 진출을 눈 앞에 뒀다. 같은 조의 인천해양과학고A가 2위(2승1패)로 추격하고 있지만 12일 열리는 조별 최종전에서 광명북고A가 상대적 약체 호원고A에 패할 가능성이 낮은 데다, 패하더라도 인천해양과학고A에 승자승에서 앞선다. 광명북고A는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고교 배드민턴 강자다.
B조에서는 전남기술과학고A와 대구고A가 이날 나란히 3승째를 기록하며 치열한 경쟁 체제다. 두 학교는 12일 조별 최종전에서 조 1위에게 주어지는 8강 티켓을 놓고 접전을 펼치게 됐다.
지난 3월 회장기 우승팀으로 광명북고A와 쌍벽을 이루는 매원고A는 C조에서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날 서울체고A와의 경기에서 3대0 완승을 거둔 매원고A는 조별예선 4경기, 4연승으로 가장 먼저 마쳤다. 현재 2위팀이 각각 2승1패이기 때문에 최종전에서 승리를 하더라도 매원고A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됐다.
D조의 군산동고를 비롯해 전주생명과학고A(G조)와 천안월봉고(H조)도 나란히 4연승을 기록하면서 12일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8강에 안착했다.
여고부에서는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성일여고(A조)와 전통의 강호 성지여고(C조), 전주성심여고A(D조)가 무패 행진을 달리며 8강 티켓을 예약한 상태다. 여고부는 출전 학교가 적기때문에 남고부와 달리 각조 1, 2위가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성일여고는 5개팀이 편성된 A조에서 3연승을 달렸고, 6개팀으로 조 편성된 성지여고와 전주성심여고A는 각각 4연승을 기록 중이다.
B조는 치열한 접전 양상이다. 충주여고가 이날 회장기 우승의 신흥 강호 영덕고를 맞아 3대2로 승리하면서 4연승을 달린 가운데 영덕고와 창덕여고(이상 3승1패)가 바짝 뒤따르며 12일 최종전에서 8강행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특히 이날 충주여고에 패한 영덕고는 1단식에 나선 이소율이 정효리와의 경기 3세트 도중 부상으로 기권한 것이 뼈아팠다.
각조 7개팀으로 13일까지 조별예선을 치르는 남자 중학부에서는 A조 당진중A와 하안중A가 나란히 3연승을 달렸고, 제주사대부중A와 대전둔산중A는 B조에서 3연승으로 선두 경쟁을 펼치는 등 막판까지 조 1위에게만 주어지는 8강 티켓을 위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여자 중학부의 경우 광주체중A(E조), 시흥능곡중A(F조), 충주여중(G조)가 3연승을 달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다. 지난해 창단 2년 만에 우승 돌풍을 일으킨 남일중A는 A조에 편성돼 2연승을 기록 중이고 2위팀들과 상대전적, 승점에서 크게 앞서기 때문에 12일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행을 결정지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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