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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 레거시 사업을 진행할 '2018평창 기념재단(PyeongChang2018 Legacy Foundation) 창립총회'를 열었다.
25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평창기념재단 창립총회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 이하 조직위),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이명호), 강원도청(도지사 최문순)과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개최 3개 시·군(평창군수 한왕기, 강릉시장 김한근, 정선군수 최승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초대 이사장으로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선출하고 이사 9인, 감사 1인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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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조직위 해산 총회시, 조직위와 대한체육회가 체결한 '기념재단 출연 관련 협약서'에 따라 대회 잉여금의 80%(IOC 출연분 포함)가 기념재단에 출연된다. 4월 중 약 350여 억 원이 출연될 예정이며, 향후 결산 잔액이 확정되면 확정 잔액 중 80%가 추가로 출연될 예정이다.
대회잉여금은 평창기념재단의 기본재산으로 편성하고, 기본재산의 투자 수익과 정부 및 강원도의 재정 지원, 기념재단 자체 수익사업 등으로 향후 올림픽 유산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번에 설립되는 기념재단은 프로그램 중심의 유산사업을 추진하는 1단계 기념재단으로서, 향후 강원도청과 올림픽 개최 시군 등이 추가 재원을 출연해 물리적 기반이 확대되면, 추진 사업을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강릉 하키센터,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등 3개 올림픽 경기장 시설에 대한 지원 업무까지 확대하는 2단계 기념재단으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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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국내외 동계스포츠 대회 개최를 지원하고, 동계스포츠 체험캠프 등 동계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3개 경기장 시설 지원을 맡게 될 2단계 기념재단의 지원 규모와 지원 방식은 올해 6월에 완료되는 한국개발연구원(원장 최정표) 용역 결과와 관계기관 간 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13개 경기장 중 사후 활용 방안이 정해진 9개 경기장 시설은 해당 시설의 소유자인 강원도, 강릉시 및 해당 시설물의 소유자가 관리하고, 대회 관련시설인 국제방송센터(IBC)와 조직위 주사무소 건물은 각각 국립중앙도서관의 국가문헌보전관, 대한체육회의 동계훈련센터로 전환된다.
기념재단은 주무관청인 문체부의 설립 허가와 법원의 법인 등기 절차를 이행하고, 사무처 구성이 완료되면 기존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가 사용하던 주사무소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지난해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 현장을 지키며 성공적 대회를 이끈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평창기념재단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유산을 관리하고 만들어갈 것"이라면서 "평창기념재단이 우리나라 동계스포츠의 발전과 남북한을 비롯한 동북아 스포츠 교류를 책임지는 든든한 기관이 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계승하고 새 시대를 열어나갈 기념재단의 미래에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유승민 평창기념재단 초대 이사장은 "평창 유산을 이어가는 기념재단의 초대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연 평창올림픽의 다양한 유산과 기억이 역사에 좋은 선례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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