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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체육대상]'앙팡테리블' 신인상 조대성, 기쁨의 '오나나나 댄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02-25 12:14


스포츠조선 제정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이 25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시상식에 앞서 탁구 조대성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코카콜라체육대상은 전년도 활약을 토대로, 최우수선수상(MVP), 남녀우수선수상, 우수장애인선수상, 우수단체상, 남녀신인상, 우수지도자상, 특별상을 부문별로 선정, 시상한다. 최우수선수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소공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2.25/

생애 단 한 번뿐인 남자부 신인상은 '앙팡테리블' 조대성(17·대광고)이 거머쥐었다.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이 25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스포츠조선이 제정하고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이다.

지난 1년 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신인상은 지난해 12월 전국남녀탁구종합선수권 남자단식에서 최연소 결승행을 이룬 조대성이 차지했다. 조대성은 거침없는 왼손 드라이브로 실업 선배들을 줄줄이 제치고 승승장구, 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올림픽 챔피언' 유승민, 유남규의 최연소 기록도 뛰어넘었다. 조대성은 지난 1월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서도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무대에 오른 조대성은 다소 낯선 듯 했다. 특히 탁구 대선배 유승민 IOC 위원이 시상했다. 마이크를 쥔 조대성은 한동안 말을 고른 뒤 "아, 역사와 전통이 있는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신인상을 받게 돼 영광이고 열심히 해서 앞으로 한 번 더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대성은 신인상을 기념해 두 가지 이벤트를 준비했다. 첫 번째는 이름으로 짓는 삼행시. 사실 조대성은 시상식 전 언질을 받았지만 떨리는 목소리는 어쩔 수 없었다. 그는 '조=조금 떨리지만' '대=대범하게' '성=성실하게 노력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더듬더듬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두 번째 이벤트 때는 확달라진 모습이었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려 이슈가 된 '오나나나' 댄스를 선보이며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한국 코카-콜라는 그 동안 뛰어난 운동 실력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스포츠 선수들에게 신인상을 수여함으로써 국내 스포츠 유망주 발굴에 힘써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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