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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단 한 번뿐인 남자부 신인상은 '앙팡테리블' 조대성(17·대광고)이 거머쥐었다.
무대에 오른 조대성은 다소 낯선 듯 했다. 특히 탁구 대선배 유승민 IOC 위원이 시상했다. 마이크를 쥔 조대성은 한동안 말을 고른 뒤 "아, 역사와 전통이 있는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신인상을 받게 돼 영광이고 열심히 해서 앞으로 한 번 더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대성은 신인상을 기념해 두 가지 이벤트를 준비했다. 첫 번째는 이름으로 짓는 삼행시. 사실 조대성은 시상식 전 언질을 받았지만 떨리는 목소리는 어쩔 수 없었다. 그는 '조=조금 떨리지만' '대=대범하게' '성=성실하게 노력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더듬더듬 말을 이어갔다.
한편, 한국 코카-콜라는 그 동안 뛰어난 운동 실력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스포츠 선수들에게 신인상을 수여함으로써 국내 스포츠 유망주 발굴에 힘써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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