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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의 예상대로였다.
권아솔과 100만달러를 놓고 최후의 대결을 벌일 선수는 만수르 바르나위였다.
3라운드 40초에 점프하듯 샤밀에게 오른 무릎으로 니킥을 날렸고 샤밀의 턱에 정통으로 꽂히면서 샤밀이 뻗었다. 심판이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키며 KO승이 결정됐다.
결승이라고 할만큼 충분히 멋진 경기였다. 누가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접전이 이어졌다. 1라운드 초반 샤밀이 로킥으로 만수르를 위협했고, 만수르는 니킥으로 대응했다. 샤밀이 넘어뜨려 파운딩을 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만수르가 뒤집어 공격을 하기도 했다. 2라운드까지는 계속 공격과 방어가 이어졌다.
3라운드에서 예상외의 장면에서 KO가 나왔다. 40초 만수르가 샤밀의 얼굴을 잡았고, 샤밀은 니킥을 피하려 뒤로 물러났지만 만수르가 쫓아가며 플라잉 니킥을 날렸다.
만수르는 오는 5월 18일 제주도에서 권아솔과 최종전을 갖는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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