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덤블링 페레이라. 재미와 승리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02-23 18:35


미첼 페레리아라 태극기를 가지고 입장하고 있다. 권인하 기자

미첼 페레이라가 승리한 뒤 중계 카메라에 대고 말을 하고 있다. 권인하 기자

미첼 페레이라(26·브라질)가 또한번 비디오 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화려한 플레이로 김대성(34)을 눌렀다.

페레이라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52 무제한급 경기서 김대성에게 2라운드 1분 2초 니킥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이전 경기처럼 페레이라는 초반엔 화려한 플레이를 했다. 플라잉 니킥이나 백 덤블링, 케이지 철조망을 밟고 점프해 타격을 하는 등 팬들에게서 탄성이 나오게 했다.

김대성은 이에 눌리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대로 다가가며 강력한 펀치를 날렸다. 페레이라가 1라운드 후반부터는 체력이 떨어진 듯 화려한 플레이 대신 정석적인 경기를 펼쳤고, 김대성의 펀치에 충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체력적인 부담은 김대성이 더 컸다. 2라운드 들어 눈에 띄게 움직임이 줄었다. 결국 페레이라의 여러차례 니킥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페레이라는 로드FC에서 가진 양해준과 최원준과의 대결에 이어 김대성까지 잡아내며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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