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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킬러웨일즈의 수성이냐, 강원 하이원-안양 한라의 반격이냐.
2018년 남자 성인 아이스하키 최강팀을 가리는 제73회 전국 아이스하키종합선수권대회(스포츠조선, 조선일보,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공동 주최)가 29일부터 31일까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열기가 남아있는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다.
우승경쟁은 '디펜딩챔피언' 대명과 '전통의 명가' 하이원-한라의 3파전으로 좁혀진다. 대명은 지난 대회에서 창단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올 시즌 아시아리그에서도 '최강' 한라와 6번 맞붙어 3승3패로 동률을 이룰 정도로 성장했다. 대명은 2연패를 위해 이번 대회에도 알렉세이 이바노프, 알렉산더 프롤로프, 시몽 드니, 마이클 스위프트, 데니스 쿨라쉬 등 정예 멤버를 총출동시킨다.
하이원은 전통적으로 종합선수권에 많은 공을 들였다. 올 시즌 아시아리그에서도 최근 10경기 8승2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핵심은 체코 출신 수문장 토마스 두바다. 두바는 최근 하이원이 치른 10경기에 모두 출전, 322개의 유효샷 가운데 303개를 막아내며 세이브성공률 0.941을 기록했고 세 차례나 셧아웃(무실점 승)을 기록 중이다. 한라는 자타 공인 최강 전력이지만, 이번 대회에는 맷 달튼, 에릭 리건, 알렉스 플란트 등을 비롯한 외국 출신 선수 전원을 제외하고 '토종'으로만 치른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 무시할 순 없지만, 대명과 하이원에 비해 밀리는 것이 사실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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