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의 굳히기냐, 김혜민의 반격이냐', 여자기성전 결승 2국 26일 열려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8-11-25 00:55


◇'최정(왼쪽)의 굳히기냐, 김혜민의 반격이냐', 여자기성전 결승 2국이 26일 열린다. 사진제공=한게임바둑

최정 9단의 굳히기냐, 김혜민 8단의 반격이냐.

'10살 차이' 최정(22) 9단과 김혜민(32) 8단의 '여자 기사 신구대결'로 관심을 모은 제2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이 26, 2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결승 3번기 2, 3국을 펼친다.

19일 열린 결승 1국에서는 최정 9단이 김혜민 8단을 상대로 272수 만에 백 5집반승을 거두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최정 9단은 이날 승리로 상대전적을 7승 3패로 벌렸다.

결승 1국은 초반부터 복잡한 전투가 일어나 종반까지 만만치 않은 승부가 펼쳐졌지만 김혜민 8단의 끝내기 실수를 최정 9단이 놓치지 않고 완벽한 마무리로 승리를 가져갔다.

1국을 승리한 최정 9단은 1승만 추가하면 우승을 차지한다. 반면 김혜민 8단은 2국을 승리해야만 3국에서 최종 승부를 가릴 수 있다. '여자 최강' 최정 9단이 완봉승을 거둘지 노련함의 김혜민 8단이 반격에 성공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2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은 국내 여자 개인전 최대 규모로 지난해보다 1000만원 증액된 1억 6000만원 규모로 열린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이번 대회는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결승 대국은 오후 8시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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