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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신-강재원 男女핸드볼 대표팀 감독 선임, 세계무대 정조준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8-11-23 12:24


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

조영신 상무 감독과 강재원 부산시설공단 감독이 각각 남녀 대표팀을 이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3일 남녀핸드볼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완료했다. 협회는 지난달 30일 남녀대표팀 감독 모집 공고를 내고 선발 절차를 진행했다.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운영계획 발표를 거쳐

조영신 상무 감독과 강재원 부산시설공단 감독을 남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남자대표팀 사령탑으로 재선임된 조 감독은 2016년 5월부터 2018년 8월까지 대표팀을 맡았다. 제18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수원) 3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조 감독이 세대교체 중인 남자대표팀을 맡아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과를 낸 점을 감안했다. 조 감독은 다시 한 번 지휘봉을 잡고 아시아 최강의 명예회복과 세계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

남자핸드볼은 지난 2013년 제23회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이후 지금까지 세계무대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2016년 5월 조영신 감독 부임 이후, 올해 1월 수원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서 남자대표팀은 3위를 차지하며 6년 만에 세계남자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감독 선임을 마친 남자대표팀은 선수 선발 과정을 거친 후 12월부터 본격적인 세계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19년 1월 독일-덴마크에서 개최되는 세계남자선수권대회에서 남자대표팀은 남북단일팀을 추진중이다. 내년 1월 10일 베를린에서 개최국 독일과 대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강 감독은 미국 여자대표팀(1999년), 스위스 파디 빈터투어팀(1999-2001), 일본 다이도스틸팀(2005-2007), 중국 여자대표팀(2007-2008) 등 해외에서 지도자 생활을 경험했다. 2010년부터 한국 여자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2012년 런던올림픽 감독으로 4위를 기록했다. 2017년 다시 한 번 여자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아시아, 세계여자선수권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다.

강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제17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선수 16명이 소집돼 지난 14일부터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대표팀은 2주 동안의 훈련을 거쳐, 28일 대회가 열리는 일본 구마모토로 출국해 30일부터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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