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좀비' 정찬성 "'라스'출연, UFC 100번보다 더 알아보더라"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8-09-19 15:39


반포=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UFC 100번보다 '라스' 한번이 더 낫더라."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19일 서울 반포 4TP피트니스에서 열린 UFC복귀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웃었다.

정찬성은 최근 힙합레이블 AOMG와 전속계약까지 맺으며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도 출연했다. "운동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예능에도 나설 생각이다"라고 말한 정찬성은 "솔직히 UFC 경기 100번을 나서는 것 보다는 '라디오 스타'에 나가는게 훨씬 크더라. 나를 알리는데 더 효과가 큰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사실 방송을 할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AOMG라는 회사에 들어가 회사의 방향을 듣다보니 운동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는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라디오스타'에 출연후에는 길을 가다가 모르는 사람들도 나를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 사는 아파트에서도 스타가 됐고 아주머니들도 알아보시더라. 가능하다면 계속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는 29일 결혼하는 UFC 선배 김동현에게는 "결혼을 하면 확실히 안정적이다. 아이를 빨리 낳으면 좋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정찬성은 오는 11월 11일(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리는 UFC파이트나이트139에서 페더급 랭킹 3위 프랭키 에드가와 메인 이벤트 경기를 갖는다. 기자회견에서 정찬성은 "일단 내가 원하던 상대와 싸우게돼 다행이다. 프랭키 에드가는 살아있는 전설 같은 선수다"라고 말한 정찬성은 "이번 경기에 승리하면 타이틀전을 준다는 얘기를 들었다. 더 기대가 된다"고 했다.

실제로 에드가는 UFC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이다. 2007년 UFC에 데뷔해 24전 17승1무6패를 기록중이다. 그는 "지금 몸상태는 최상이다. 컨디션도 너무 좋다. 복귀하는 날만 기다려왔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반포=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영상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