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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서울올림픽이 30주년을 맞았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17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서울올림픽 3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본 행사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안민석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 및 체육 관계자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해 서울올림픽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폐회식 총감독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전 헝가리 대통령 슈미트 팔 IOC 위원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헌신한 조직위원회, 유치단, 자원봉사자,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대표 5인에게는 당시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감사의 표시로'명예의 띠'를 수여하기도 했다.
도종환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서울올림픽은 160개국 1만3000여 선수단이 참가해 스포츠를 통해 전세계인이 화합하고, 동서국가가 손에 손을 맞잡는 계기가 됐다. 불굴의 의지와 열정으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용기를 주었던 서울올림픽의 정신이 평창동계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거쳐 2032년 올림픽 공동개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대한민국은 과거 서울올림픽으로 동서의 화합을 이루고, 현재는 평창올림픽을 통해 남과 북의 평화를 추구한 바 있다. 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유산을 이어받아 설립된 공단은 한국 체육을 기반을 닦아나감으로써, 대한민국 체육인들이 앞으로도 함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