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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0]육상 전민재X수영 임우근X유도 최광근 장애인AG 별★들이 뜬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8-09-06 05:30


육상 전민재, 수영 임우근, 유도 최광근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이 끝난 자리에서 자카르타장애인아시안게임이 시작된다.

내달 6일부터 13일까지 8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펼쳐지는 장애인아시안게임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자카르타장애인아시안게임에는 총 18개 종목(568개의 이벤트)에 43개국 3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한국은 17개 종목 314명의 선수단이 출전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33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49개다.

대한민국 대표 장애인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 양궁은 개인전 W1 종목이 강세다. 박홍조, 구동섭, 김옥금 등 에이스들이 금빛 활시위를 당긴다.

육상 100m, 200m에서 2006년 동메달, 2010년 은메달, 2014년 금메달을 획득한 스타플레이어 전민재(T36)의 활약도 관심을 모은다. 2006년 이후 3번의 아시안게임에서 3연속 은메달을 따낸 유병훈(T53)이 금메달 한풀이를 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최근 3년간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정준(WH2)은 2014년 인천대회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 2연패를 노린다. 배드민턴은 2020 도쿄 패럴림픽 첫 정식종목이다. 이동섭(WH1)과 호흡을 맞춘 단체전에서도 멀티 메달에 도전한다.


세계최강 보치아 BC3 정호원, 김한수, 김준엽은 4연패에 도전한다. 2006년, 2010년 2014년에 연거푸 금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전에서는 선의의 경쟁을 피할 수 없지만, BC3 페어경기에서 힘을 모아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표 삼고 있다. 2010년 광저우 대회, 2014년 인천 대회, 2016년 리우패럴림픽까지 유도 금메달을 휩쓴 최광근 역시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2014 인천대회 사격 3관왕 박진호(SH1)는 자카르타에서도 다관왕을 목표 삼고 있다. 2010 광저우 대회 2관왕 이지석(SH2)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수영 종목에선 평영 에이스 임우근(SB5)이 2010년 2014년에 이어 3연패에 도전한다. 2014년 인천 대회 금메달리스트 권현(S9), 이인국(S14)도 2연패를 목표로 물살을 가르고 있다.


아시아 최강 볼링에서 김정훈(B1)은 2010, 2014년에 이은 3연패가 목표다. 고영배(B2), 신백호(B8), 문경호(B9)도 개인전 및 단체전에서 메달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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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TT4 등급 김영건, 김정길도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을 목표 삼았다. 김영건과 김정길은 2016 리우패럴림픽 탁구 TT4-5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다. 김영건은 2002년 부산 아태장애인경기대회부터 출전한 베테랑으로 이번이 5번째 아시안게임이다.



론볼은 2014 인천 2관왕 임천규(B6M)를 필두로, 김상선(B7M), 윤복자(B7W), 정상철(B8M), 김승희(B8M)가 다관왕을 목표 삼고 있다. 사이클의 이도연(H4)과 김용기(H3)도 금메달 유력 후보다. 2014 인천대회 2관왕 출신으로, 특히 세 딸의 어머니인 이도연은 2018 평창패럴림픽 노르딕스키 종목에 출전해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알파인스키에 출전했던 이치원도 휠체어농구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우수선수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발굴, 육성한 신인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성장해 활약이 기대된다. 휠체어테니스 임호원, 배드민턴 주동재(SL3), 전선우(SL4), 수영 김세훈(S9), 전형우(S9), 보치아 원석법(BC4), 사격 이장호(SH1), 박철(SH1), 양궁 김민수(ARW2), 박준범(ARW2), 박홍조(ARW1), 펜싱 심재훈(A) 등이 첫 출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이번 대회 출전하는 최고령 선수는 론볼의 소완기(1952년생), 최연소 선수는 수영의 전형우(2002년생)다.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성적, 결과도 중요하지만, 성실하게 대회를 준비해온 모든 선수들의 노력이 높이 평가되길 바란다. 평창에서 모두가 승자가 되는 스포츠 문화를 경험했듯이, 자카르타에서도 최선을 다한 모든 선수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박수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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