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이대명, 박대훈, 한승우는 4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남자 권총 50m 부문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전 본선에 나선 세 선수의 기록을 합산해 단체전 성적을 매기는데, 한국의 세 선수는 총점 167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대명이 560점으로 3위, 박대훈이 556점으로 9위, 한승우가 553점으로 13위를 기록했다. 이대명은 3위로 개인전 동메달까지 더했다.
남자 50m 권총은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사격 황제' 진종오의 주종목이지만,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빠지며 진종오는 이번 대회 이 부문에 출전하지 않았다.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 은메달 곽정혜-김민정-김보미(왼쪽부터). 연합뉴스
한편,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는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했다. 김보미, 곽정혜, 김민정이 본선에 나서 세 사람이 1734점을 기록해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개인 결선에 본선 8위 턱걸이로 오른 김보미가 3위에 입상하며 개인 동메달을 추가했다. 에이스 김민정은 결선 난조로 8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