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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영여신' 안세현(23·울산광역시청)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첫 물살을 가볍게 갈랐다.
전날 접영 50m(25초55), 자유형 100m(53초27)에서 잇달아 아시아최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한 일본의 이키 리카코, 안세현의 200m 라이벌인 중국의 장유페이가 3조 4-5번 레인에서 물살을 갈랐다.
안세현은 이번 대회 접영 200m 골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에서 여자 수영 역대 최고 성적인 4위에 오른 주종목, 접영 200m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 종목에는 초상승세의 일본 '18세 접영신성' 이키가 나서지 않는다. 중국 페이와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이날 100m 결승은 메달색과 함께 200m 금빛 물살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다.
안세현은 이날 오후 8시57분(한국시각) 펼쳐진 결승 무대에서 이번 대회 첫 메달에 도전한다.
자카르타=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