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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중국을 홀린 새 격투 여동생 스밍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08-11 13:14


스밍. 사진제공=로드FC


"아시아 최고의 여성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는 로드 FC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한국에서의 첫 경기인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오는 18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49 IN PARADISE에 출전하는 중국의 스밍(24·JING WU MEN JU LE BU)은 당찬 출전 각오를 전했다.

"서브미션이나 KO승을 거두고 싶습니다. 로드 FC의 수준이 아주 높기 때문에 힘들 것이란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기든 지든 좋은 인상을 남겨주고 싶습니다"라며 구체적인 목표도 드러냈다.

로드 FC와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이 함께하는 이번 대회는 글로벌한 대진으로 구성돼있다. 그중 하라다 시호(34·MORI DOJO)를 상대로 유일한 여성부 경기에 출전하는 스밍은 시원한 타격 실력을 지녔다. 더불어 긴 생머리와 보조개가 매력적인 외모로 14억 중국인을 사로잡았다.

긴 생머리를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제 코치님은 항상 '한 바구니에 모든 것을 담지 마라'라고 말합니다. 제가 케이지 밖에서도 저의 인생을 살기를 바라기 때문이죠. 인생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은 중요합니다. 저는 긴 머리가 좋습니다. 남자처럼 잘라야 할 이유도 모르겠습니다. 코치님도 제가 MMA에 맞게 외관을 바꾸도록 강요하지 않습니다. 남자 파이터들은 태생적으로 뛰어난 신체조건을 가졌지만, 여자 파이터만이 지닌 특별한 점도 있는데 미모도 그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미모를 유지하는 비결이 있느냐고 묻자 "그저 열심히 훈련하고 건강하게 지내려 합니다. MMA는 모든 부분에서 신체와 정신을 수련해야 합니다. 운동을 하고, 스스로 건강하다고 느낄 때 마음속에서 안정감과 자신감이 자라납니다. 그게 진정으로 아름다워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선수로서 본인의 장점이 무엇이라 생각하냐는 질문엔 "제가 정말로 MMA를 사랑한다는 점입니다. 그 덕분에 매일 강도 높은 훈련을 해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일을 하며 돈을 벌 수 있다니, 정말 꿈만 같은 일입니다"라고 답하며 MMA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 덕분일까 스밍은 킥복싱 전적 4전 4승을 기록하는 등 출중한 외모만큼이나 뛰어난 기량을 지녔다. 특히 미들킥과 니킥을 주로 구사하며 경기를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대 하라다 시호 또한 킥복싱 베이스를 지녔기에 이번 대결에서 화끈한 타격전이 예상된다.


스밍은 "하라다 시호도 서브미션이나 KO로 승부를 결정짓길 바라고 케이지로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팬들에게 즐거운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말입니다"라며 파이팅 넘치는 승부를 예고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XIAOMI ROAD FC 049 IN PARADISE / 8월 18일 비스타 워커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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