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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어벤저스의 맏형' 김정환(35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세계선수권 개인전 정상에 우뚝 섰다.
김정환은 22일 밤(한국시각) 중국 우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세계선수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1995년생 미국 에이스' 엘리 더시비츠를 15대11로 꺾고 우승했다.
2010년 대회에서 원우영이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딴 이후 무려 8년만에 따낸 값진 금메달이다. 김정환은 지난해 구본길, 오상욱, 김준호와 힘을 합해 세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남자단체전에서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금메달을 모두 보유한 '그랜드슬래머' 김정환은 이로써 개인전에서도 올림픽 금메달을 제외한 모든 메달을 보유하게 됐다. 김정환은 2016년 리우올림픽 개인전에서 투혼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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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대회 김준호는 개인전 동메달을 따냈고, 한국은 무려 3명의 에이스를 8강 피스트에 올리며 사브르 세계 최강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김정환은 이날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다시 3위까지 끌어올렸다. 구본길을 세계랭킹 2위, 오상욱은 세계랭킹 6위, 김준호는 세계랭킹 13위다.
김정환과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다음 목표는 세계선수권 단체전 2연패다. 김정환, 구본길, 오상욱, 김준호가 건재한 대한민국 사브르대표팀은 '펜싱 어벤저스'라 할 만하다. 올시즌 5번의 월드컵 단체전에서 무려 4번이나 우승한 명실상부 세계 1위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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