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7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체육회담이 18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창올림픽에서 시작된 남북 평화와 화합의 분위기를 이어갈 체육교류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판문점선언 1조 4항에 '남과 북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기 위하여 각계각층의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중략)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진출하여 민족의 슬기와 재능, 단합된 모습을 전세계에 과시하기로 하였다'라고 명시했다. 이날 문 대통령이 경평축구를 제안하자 '농구 마니아' 김정은 위원장은 "축구보다 농구부터 하자"며 '통일농구'를 제안했다.
이날 남북체육회담에서는 판문점 선언에서 양국 정상이 약속한 '아시안게임 공동 진출'과 '통일농구'를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공동입장에 대해서는 이미 뜻을 모은 만큼 이번 회담에서는 공동입장 방법, 한반도기 사용 여부, 단일팀 구성 종목 등 세부 사안 및 구체적 일정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