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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컬링대표팀이 2018년 세계남자컬링선수권에서 이탈리아를 제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부풀렸다.
한국은 6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10차전에서 이탈리아를 6대5로 꺾었다.
스웨덴(9승1패), 캐나다와 스코틀랜드(이상 8승1패)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노르웨이(6승4패), 러시아(5승4패)와 대결을 남겨뒀다.
한국은 8엔드까지 5-3으로 앞섰지만, 9엔드 1점을 잃고 10엔드 1점 스틸을 당하면서 5-5 동점을 허용했다.
운명의 연장 11엔드. 한국은 김창민 스킵이 하우스에 있던 이탈리아 스톤 2개를 '더블 테이크 아웃'하는 데 성공했다.
이탈리아는 마지막 스톤으로 드로 샷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이 틈을 타 김창민 스킵은 마지막 스톤을 정확히 버튼에 안착시키면서 1점을 획득, 승리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김창민 스킵을 비롯해 성세현 이기복 오은수 김민찬이 그대로 출격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