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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스킵(주장)' 대결에서 결정이 났다. 한국의 김은정이 일본의 후지사와 사츠키에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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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11엔드에서 갈렸다. 김은정은 10엔드에서 두번의 아쉬운 샷을 날렸다. 결국 7-7로 10엔드를 마친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단단하던 후지사와가 실수를 했다. 7번째 스톤에서 가드를 세우는데 실패했다. 반면 김은정은 더블 테이크아웃에 성공했다. 그리고 마지막 8번째 스톤, 김은정은 샷을 버튼에 붙이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김은정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성장을 거듭했다. 준결승에서도 승부처마다 환상의 샷을 날리며 한국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김은정 앞에 일본은 없었다.
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