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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컬링이 평창동계올림픽 예선을 8승1패로 마감, 1위로 준결승에서 4위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빨간 스톤을 잡은 한국은 후공인 1엔드를 블랭크 엔드(두 팀 모두 무득점)로 만들었다. 후공을 유지하기 위한 전력이었다. 한국은 2엔드 1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덴마크는 후공으로 나선 3엔드 2점을 뽑아 2-1로 뒤집었다. 한국도 가만 있지 않았다. 후공으로 맞선 4엔드 3점을 뽑아 4-2로 역전,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국은 선공으로 나선 5엔드에 스틸(선공 팀이 점수를 뽑는 것)에 성공하며 2점을 획득, 점수차를 4점차로 더 벌렸다. 덴마크는 스킵 듀퐁의 드로 샷을 실수해 실점했다. 한국은 4~5엔드에서 5득점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덴마크는 6엔드 1점을 따라붙었다. 한국은 7엔드 ?점을 획득했다. 덴마크가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덴마크는 패배를 인정하며 악수를 청했다.
이번 올림픽 여자 컬링(4인조) 경기는 10개국(개최국 한국을 포함, 캐나다, 덴마크, 일본, 중국, OAR, 스웨덴, 영국, 스위스, 미국)이 9개 경기씩 풀리그를 치른 후 상위 4팀이 플레이오프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릉=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