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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25·강원도청)이 이끄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세계랭킹 4위 네덜란드와 팀추월 준준결선 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8위다.
팀추월은 3명씩 이루진 2팀이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 400m 트랙을 6바퀴(남자부 8바퀴) 돌아 최종 3번째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2006년 올림픽에 정식 도입된 팀추월 종목서 한국 여자 대표팀이 메달을 획득한 적은 없다. 네덜란드, 독일, 폴란드 등이 여자 팀추월 강호로 꼽힌다. 독일은 2006년 토리노올림픽, 2010년 밴쿠버올림픽을 연속 제패했다. 네덜란드는 2014년 소치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들엔 못 미치지만 폴란드는 2010년 동메달, 2014년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국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김보름은 러시아 선수 불참으로 출전권을 얻었던 1500m에 나서지 않았다. 팀추월, 매스스타트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다. 노선영은 1500m에서 1분58초75로 14위를 기록, 예열을 했다.
김보름 노선영 박지우는 지난해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팀추월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평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첫 메달을 획득하겠다는 각오다.
강릉=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