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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에는 '최민정 타임'이 있다.
'최민정 타임'은 지난 17일 열린 1500m에서 제대로 발휘됐다. 무엇보다 상대가 최민정을 더 두려워하는 이유가 있다. '최민정 타임'이 언제 가동될 지 모르기 때문이다. 최민정은 다양한 전략으로 상대를 혼란에 빠뜨린다. 이날 예선에선 11바퀴를 남겨두고 특유의 아웃 코스 질주로 경쟁자들을 제치고 올라서 1위로 준결선에 진출했다. 준결선에선 4바퀴를 남겨두고 역시 아웃 코스로 추월을 시도한 뒤 압도적인 스피드와 기술로 선두를 지켜내며 가장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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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타임'은 1000m와 3000m 계주를 남겨둔 경쟁자들이 넘어야 할 최대 변수다. 강릉=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