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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작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
한국 남자 4인조 컬링 대표팀이 노르웨이(세계랭킹 2위)를 상대로 분투끝에 2점차로 아쉽게 패했다. 세계랭킹 16위 한국은 16일 오전 강릉컬링센터에서 펼쳐진 남자컬링 4인조 예선 3차전에서 세계랭킹 3위 노르웨이와 접전끝에 5대7로 패했다.
이날 경기후 스킵(주장) 김창민은 "상대에게 득점을 허용하게 되면 전체게임이 어려워진다. 8엔드였고, 승부를 봐야했다. 승부를 볼지, 수비적으로 볼지 고민했다. 8엔드는 승리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승부처였다. 이기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라고 말했다.
첫날 미국, 스웨덴에 패한 데 이어 이날 노르웨이에도 패한 한국은 3연패를 기록중이다. 이날 오후 8시 5분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4차전을 치른다.
이번 올림픽 남자 컬링은 10개국이 9개 경기씩 풀리그를 치른 후 상위 4팀이 메달 결정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최국 한국을 포함, 캐나다, 덴마크, 영국, 이탈리아, 일본,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 미국이 출전했다. 남자 컬링 4인조는 스톤 8개를 사용한다.
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오늘 경기 소감은?
패배는 아쉽지만 여전히 우리팀은 성장하고 있다.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다. 아이스에도 적응했다.
-오늘 패인은?
스킵인 저의 결정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결정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승부처인 8엔드에서 작전타임 후 공격적인 선택을 했다.
상대에게 득점 허용하게 되면 전체게임이 어려워진다. 승부를 봐야했다. 승부를 볼지, 수비적으로 볼지 고민했다. 8엔드는 승리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승부처였다. 이기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대량실점은 막았지만 저희의 실수로 상대에게 2점 허용하면서 경기가 힘들어졌다.
-강호를 상대로 공격적인 전술이 인상적이다.
이기기 위해서는 득점을 해야 한다. 공격적인 작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 득점을 하려면 공격을 해야 한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앞두고 3패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앞으로 경기 전략은?
전체 팀 선수들이 아이스에 적응이 거의 다 됐다. 남은 경기 한게임한게임 벼랑끝에 선 것처럼 소중하게 해나가겠다.
-오늘 저녁세계 1위 캐나다와 4차전, 각오는?
저희는 다 젊으니까 캐나다 선수들은 나이가 많다. 젊은 패기를 보여주겠다.
-강호들과 붙을 때 마음가짐은?
전략은 어느팀과 붙든지 똑같다. 우리가 미스하느냐, 덜 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 실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