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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플레이어' 임효준(22·한체대)이 2관왕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가볍게 준준결선에 진출했다.
임효준은 1500m에서 이번 대회 대한민국에 첫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그는 1000m에서도 강하다. 올 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10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림픽 시즌 임효준의 월드컵랭킹은 6위다.
이 종목에서 한국은 8년 만의 금메달을 바라본다. 1000m는 남자 쇼트트랙의 텃밭이었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김기훈을 시작으로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김기훈), 1998년 나가노 대회(김동성), 2006년 토리노 대회(안현수), 2010년 밴쿠버 대회(이정수)까지 5차례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